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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어제(15일) '화성 12형' 발사가, '시험발사'가 아닌 '발사 훈련'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실제로 이번엔 실전처럼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그대로 발사해, 기습 발사능력과 기동성을 과시했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화성-12형을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그대로 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간이 발사대에 고정시킨 뒤 쏘았던 것보다 준비 시간이 짧아져 더 위협적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불의의 명령에 따라 이른 아침 발사장에 신속히 기동전개된 화성포병들은.."

사전 예고 없는 사실상 실전 훈련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이번에도 발사장은 수도인 평양 순안비행장이었습니다.

지난 달 29일에 이어 두 번째로 미사일 성능에 자신감을 가진 김정은은 화성-12형의 실전배치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운영성원들의 실전능력도 흠잡을데없이 완벽하다고,'화성-12' 형의 전력화가 실현되였다고 긍지높이 말씀하시였다."

이 때문에 북한은 일본을 향해 여러 발의 화성-12형을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일본 상공을 여러 발 넘기면서 북한이 지난 번 공언했던 괌 포위 사격 능력을 보여줄 수 있죠. 지난 번 김락겸이 이야기한 괌 포위 사격 데이터를 보면 비슷해요, 지금 날아간거하고..."

여기에 북한이 화성-14형까지 발사해 미국과 더욱 강대강으로 치달을 경우 또 다시 한반도 위기설이 불거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