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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3대천왕,  향미식당

지난 주말 단양여행의 마지막은 향미식당의 찹쌀탕수육과 함께했어요.


절대 못잊을 맛집,
너무 맛있어서도 아니고 ㅎㅎ
정말 대기가... 저희 탕수육을 먹기까지 총 3시간이 걸렸어요 ㅠㅠ



▶ 위치 : 충북 단양군 매포읍 평동리 124-8

▶TEL : 043-422-7500043-422-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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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적으로 요란한 비 예보에 토요일은 관광객도 없고 조용하더라구요.
일요일도 없겠거니 하고 향미식당을 마지막 점심 계획으로 넣고 먹고 바로 서울로 올라갈 생각이였어요.


오전에 구인사에 들렀다가 생각보다 향미식당에 늦게 도착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 오후2시

역시나 향미식당 앞에만 손님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일단 젤먼저 우다다다다 뛰어가 번호표부터 받았는데 ㅋㅋㅋㅋ
지금 60번대 손님들 들어가고있던데 우리번호는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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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4시반은 되야할꺼라고,
아무리 맛집이래도 2시간반 대기가 모냐며 왠지 그렇게 오래걸리진 않을것 같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던 듯 ㅎㅎㅎ

기다리까? 마까? 하다가 30분만 기다려보자 했던게 
두시간 이상을 기다리게 됐어요 ㅎㅎ



 가게안에 걸린 백종원 3대천왕





기다리는 내내 느낀점은,
대기가 이렇게 많은 식당에 사장님이 혼자 계산하랴 번호주랴 번호 부르랴 혼자 다 하시는 바람에

대기번호 받는사람들 줄도 길고, 계산하는 사람들 줄도 길어요.


그리고 테이블이 한꺼번에 우르르 다 빠졌다가 한참 텅 비어있다가 또 한번에 채워서

탕수육이 계속 튀겨져 나오는게 아니라 중간에 우르르 빠지고 나서 그때 다시 튀기느라

자리가 나서 앉아도 또 30분을 기다려야한다는거에요.  


주방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답답 ㅠㅠ


그리고 포장을 하더라도 똑같이 번호받고 대기해야하고

먹다가 포장 주문을 하더라도 계산하고 또 10-20분 기다리셔야되요.


사장님이 느긋한 성격이신지...
보고있는 제가 애가 타들어갔습니다 ㅜㅜ

포장 손님 앞에 기다리는데 포장하다말고 딸기드시고 빵 자르시고 ,,

바빠서 식사를 못하셨겠지만, 포장손님 대기손님이 다 앞에 서서 보고있는데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요.



그리고 번호 부르실때는 100번대 손님, 110번대 손님 이렇게 부르면 젤 먼저 자기 번호말하세요.
그러면 거기서 또 있는 사람만 추립니다 ㅎㅎㅎ 

그때 없다가 나중에 오시면 글케 부른사람들 뒤로 또 밀려나요.

저희도 2시간 반동안 가게 안에 있다가 생각보다 시간을 줄이긴 했는데 4시반 되니깐 저희 순서더라구요.
음식나오는데까지 또 30분...  ㅜㅜ

맛있든 맛없든 배가 고파서 뭐든 맛있을 시간이였어요.

 


저희는 네명인데 탕수육 중2, 육계장2 로 주문했어요.
향미식당 탕수육 질리게 먹고 다신 안와야지 하면서 ㅎㅎ

3시간 만에 만난 탕수육!

양은 푸짐해요. 일단 비쥬얼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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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게 배추가 들어가는데 배추, 파, 당근 야채가 올라가있어서 보기에 먹음직스러워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여기는 주방사정으로 다 부먹(부어먹는) 탕수육입니다.

 


 


보기에도 튀김옷의 바사삭이 느껴짐 ㅎㅎ



 


?찹쌀 탕수육이라 탕수육 튀김옷도 뽀얗고 식감이 바사삭 하면서 쫄깃해요. 
  




 


소스색깔이 연하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는게 타 중국집과는 다른점 인듯,

소스가 너무 시큼하지 않아서인지 금방 물리지는 않는 맛이에요.

일단 찹쌀탕수육은 맛있어요. ?
그치만 두세시간 기다리면서 먹을 만큼 깜짝 놀랄 맛은 아니라고 일단 결론을 ㅎㅎ

찹쌀탕수육이나 꿔바로우 맛있게 하는 중식당들 많자나요.
굳이 이거 먹자고 단양 올 정도는 아니고, 왔으니깐 먹고 가는건데 두세시간은 정말... ;;





 


?탕수육 먹을때 소스에 들어간 야채는 안먹는편인데

배추가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크기가 작아서 한입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에요.



 

 

탕수육만 먹고있으니 느끼해질때쯔음 육개장이 나왔어요.
빨간 국물이 불맛도 나고 칼칼한데 육개장 국물 보다는 짬뽕 국물에 더 가까운거 같아요 .


뒷테이블 손님은 육개장 빵점이 아니라고 마이너스라고 막 뭐라하시던데
마이너스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워낙에 소문난 집이라 개인 입맛에 따라 평가도 더 혹독한듯.



 
 


배부르지만 밥까지 말아서 호로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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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서 중 2개는 많긴 하지만

대 1 시켰으면 아쉬웠을뻔 했어요. ㅎㅎ







 

결국 양이 많아서 남은 탕수육은 집으로 가는길에 생각날것 같아 종이컵에 담아갔어요. ㅎㅎ
우리 나올때까지 아직 160번대 대기중이던데 ㅠㅠ
싸가니깐 글케 맛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ㅎㅎ   



 


?여주에서 차막힐때 먹었더니 식어서 소스맛이 아까보단 강하게 느껴졌어요. 

 따뜻하고 바삭할때가 더 맛있지만 차에서 먹으니 또 나름 맛있어서 배도 꺼지기전에 다 먹었어요. ㅎㅎ 




 



단양여행을 간다면 한번 먹어볼 만 하지만  이 맛집, 개선되야 할 부분이 많이 보여요.
 백종원 3대천왕 나오기전부터 이미 맛집으로 알려졌다라고 하는데
너무 체계가 안잡혀 있다고 해야하나 ..
웨이팅도 너무 어수선 하고, 자리를 뜰수도 없어요. 
사장님 혼자서 너무 다 하고 계셔서
 그 몫은 다 손님들 웨이팅 시간으로 .... 고스란히 ...

무튼 향미식당 탕수육 먹기 힘듭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