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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화성의 자동차 모형을 만드는 공장에서 불이나, 직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고가의 설비들이 잿더미가 돼, 재산 피해가 상당했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옮겨붙습니다.

<녹취> 출동 소방관 : "야 야, 좀 더 빨리. 빨리, 빨리."

새벽 2시 10분쯤 시작한 불이 한 시간 넘게 꺼지지 않자 소방당국은 주변 지역 총동원령을 내립니다.

대응 1단계로 인근 5개 소방서에서 장비와 인력이 추가 투입됩니다.

<녹취> 소방관 : "그쪽으로 들어가서 좀 더 접근해서 진입할 수 있도록, 진압할 수 있도록..."

그래도 불은 2시간을 더 버티면서 자동차 모형 제조공장 4개 동 가운데 3개 동을 완전히 태우고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실된 고가 설비와 자재 등은 소방서 추산 48억 원 정돕니다.

<녹취> 경기 화성소방서 화재조사계 관계자 : "들어가서, 뭘 끄집어내고 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안 되니까요. 건물이 다 무너진 상태잖아요."

당국은 건물 1층 공장 동과 사무동 사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